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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삼이로그

동방항공 타고 푸동공항으로, 상해 자기부상열차 탑승기

by misamy 2019.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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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여행/ 상해여행/ 상하이여행/ 동방항공/ 상해자기부상열차

미사미의잡다한블로그



내 앞선 요나고편 여행기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에어서울이 결항 이야기를 너~~~~~~~~~~~~무 빨리 얘기해줘서 그날 집에 못감^^

그래서 언니랑 별 생쇼를 다해서 오전비행기 취소하고 오후비행기로 잡았다 ㅂㄷㅂㄷㅂㄷ


히로시마에서 출발해서 도착한 후, 6시 비행기를 타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남고, 

중국에서 혼자 이동해야 하는 것이 무서웠던 나는 동방항공 카운터에 가서 

표를 바꿔주실 수 있냐고 불쌍한 표정으로 사정을 했고,

다행히 표값이 같고 자리가 남아서 바꿔주셨다 ㅠㅠ

사랑해요 동방항공


요나고에서 사 온 것들을 공항 우체국에 가서 택배 상자 제일 큰 걸 사서 송도 집에 보냄.

디카를 가지고 갔어야 했는데 정신 없어서 그냥 박스에 넣어서 보내버렸당.. 야경 찍을 때 너무나 아쉬웠음


쌤들이랑 같이 국수같은 거 먹고 진짜 헐레벌떡 입국수속하고 들어갔더니 약간 연착되었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엄청 연착됐다고 짜증냈는데 헐레벌떡 뛰어온 나는 연착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함ㅋㅋ원래 면세점이랑 그런데 들르려고 했는데, 정신 1도없이 인천공항을 뛰어다닌 미사미는 아무것도 못했다고 한다.와중에 커피는 사마심
그렇게 홀로 비행이 시작되고 하필이면 혼자 찾아가야 하는 곳이 그나라말 1도 못하는 중국..동방항공은 그래도 꽤 큰 항공사라서 에어서울과 다르게 기내식도 나왔다.하지만 승무원들께서 처음 말씀해주실 때 중국어로 말씀하시고, 그 다음에 영어로 말씀하셔서 조금 당황..눈치로 대충 때려맞춰서 중국어로 물어보실 때 대답했더니 계속 중국어로 말씀하셨당..ㅎ
우여곡절 끝에 동방항공 뱅기에서 내려서 버스를 탔다.


혐한 얘기가 많아서 아빠가 걱정했던 게 생각나서 최대한 말 안하고 있었음나 혼자 해외에 떨어지는 게 처음이기도 하고(원래 동행자가 항상 있었으니) 하필이면 그 곳이 중국이고, 한창 혐한 문제 때문에 논란이 많던 시기여서 진짜 파워걱정했었다.
근데 괜한 기우였다.


공항 중간에 내려서 이걸 타고 가는데 그나마 알아볼 수 있는 말이 영어라도 있어서 안도..하지만 중국인들 투성이에서 여전히 무숴워하는 채로 공항 나가는 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내려서 입국수속 하는동안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중국어를 입국심사대에서 본인들끼리 하셨다ㅠㅠ한국인이야 한국인위에도 말했듯이 혐한 때문에 논란이 있던 시기여서인지, 아니면 그냥 내가 혼자서 쫄리는 건지 몰라도 뭔가 여권을 보더니 별로 표정이 안좋아보이셔서 걱정만 더더욱 늘어 갈 뿐이고..네 저 한국인이에요ㅠㅠ 제발 입국시켜주세요ㅠㅠ

그렇게 입국을 마치고 나오자마자 내가 무슨 연예인인줄;입국장 앞에 사람이 엄청많아서 그 사람들 뚫고 지나가느라고 진빼고,2층으로 올라가서 자기부상열차 티켓을 끊으러 갔다. 언니가 공항까지 안 오는 대신 다른 블로그에 있는 내용들을 계속 나한테 캡쳐해서 보내 준 덕분에 티켁 끊는 곳까진 잘 감.동방항공 비행기표 보여주면 할인해줘서 인사해가면서 해달라고 했는데엄청 불친절하셨다... 원래 불친절하신 분이겠지^^.. 내가 한국인이라서 그러시는 건 아니겠지...ㅠ


암튼 씩씩하게 자기부상열차도 탔다.전체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사람이 많고 해서 내 옆자리만 찍음.이걸 인스타에 올리고 싶었는데 중국은 인스타그램이 접속이 안된다.. 눙물..나중에 중국에서 살던 친구에게 물어보니 우회해서 들어갈 수 는 있다고 하는 데 중알못이라 그런 거 몰랐음.


위에도 말했듯이 사람이 너무 꽉 차 있는 바람에 천장만 찍음ㅋㅋ일본의 라피도랑 비슷한 느낌의 열차였다.


내려서 밑으로 해서 나가는 길.그런데 어떤 외국인 할머니께서 자꾸 젊은이(?)들에게 새치기를 당해서 못 내려가고 계셨다ㅠㅠ그래서 큰 덩치를 이용하여 길을 막은 뒤 에스컬레이터를 탑승하게 도와드렸더니 감사하다고 말씀해주심!그리고 난징동루역으로 가는 전철표 구매!
근데 중국은 전철 탈 때도 소지품 엑스레이 검사를 하는 나라였다..!그것도 모르고 가방 다 잠궈서 쭐래쭐래 메고 왔는데 들어갈 때 마다 검사해야해서 계속 벗고 입고를 반복함ㅋㅋㅋ
에스컬레이터에서 만났었던 할머니께서 헤매고 계셨지만 내 코가 석자라 알려드리지 못했다ㅠ미사미의 오지랖 실패.. 그렇지만 디즈니랜드와 돌아오는 길 푸동공항에서 그녀의 오지랖은 또 발동되었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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