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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삼이로그

난징동루 그랜드 센트럴 호텔 상하이

by misamy 2019.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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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긴장해가며 가는 중간에 환승역으로 언니가 데리러 나와서 둘이서 소근소근 한국말로 이야기하며(이때까지도 뭔가 쫄아있었음ㅋㅋ)어디 갈지를 정하고 에어서울 욕을 좀 하고 나한테 있었던 썰들을 풀다가 난징동루 역에서 내렸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숙소는 언니가 미리 가서 체크인해둔 그랜드 센트럴 호텔 상하이!

원래는 두 사람의 여권이 모두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언니가 사정 설명했더니 그냥 해줬다고 한다.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바로 카운터로 가서 여권 스캔하고 체크인함.

생각보다 호텔이 되게 고급지고 좋아서 원래 우리가 여기였나? 했더니 원래 호텔은 여기가 아니고 옆에 있는 센트럴 호텔 상하이였는데, 행운의 상징인 언니랑 가서 그런지(..) 호텔을 업그레이드 시켜서 바로 옆으로 옮겨 줬다고 한다.


겉에서 보기에도 엄청 좋아보이는 호텔이었는데 안에 들어가니 더 화려하고 좋았다. 일본 조그만 호텔에 있다가 와서 그런지 몰라도 엄청나게 넓어 보였음.

그동안 회사 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 여기서 다 날림^^



난징동루역에서 2번 출구로 나와서 찾아가다보면 보인다. 

구글 지도 안됐는데도 그냥 찾아갈 수 있는 정도로 높고 접근성이 좋아서 상해 가는 사람들에게 추천!


겉은 이렇게 생겼다.신호등 보니까 생각나는 게 있는데 여기서는 신호등의 존재 이유를 잘 모를 만큼 사람들이 신호를 잘 어긴다.근처에 발 마사지 하는 곳도 있고 편의점이나 편의 시설, 그리고 와이탄 거리와 난징동루가 가까이 있어서 밤에 도착했는데도 불구하고 볼 거리, 놀 거리들이 상당히 많았다.

내부로 들어가는 길목.천장이 높고 중국 호텔답게 화려하고 반짝반짝하고 금색이 많았다.


밖에서 본 모습들저기 빨간 커튼이 쳐져 있는 곳이 컨시어지, 그리고 가운데 있는 둥근 곳이 조식을 먹는 카페테리아다.

저기 밑에 사람들 서 있는 곳에서 조식뷔페를 한다.그런데 여기 조식이 가성비가 완전 핵구리다.. 완전 비추함.내가 호텔 사진을 요나고 같이 갔던 쌤한테 보여드렸는데, 왠지 지난 번에 묵으셨던 곳 같다고 하시면서 저기 조식 엄청 별로라고 하셨지만 이미 돈을 내고 예약해버린 우리.. 에이 설마.. 이러면서 다음 날 아침에 먹었는데 왜 그런지 깨달았다.
차라리 나가서 드시거나 전 날에 마트같은데서 사서 호텔 룸 안에서 먹는 것도 추천함.

금연 구역이라 좋았다.진짜 무슨 영화에 나오는 호텔처럼 생겨서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이 생각났음ㅋㅋ주로 일본이나 동남아 쪽 여행을 다녔기 때문에 이런 트여있는 형태의 호텔 룸이 있는 곳은 없었다.아, 저기 호텔 룸 아닌가... 암튼.


저기 사람들이 지나가는 가운데를 가로질러서 가면 호텔 안내데스크가 보인다.

누가 중국 호텔 아니랄까봐 금으로 온통 치장이 되어 있는 엘리베이터.아주 번쩍번쩍 눈이 부시다.


지쳐있는 미사미요나고에서 잠 못잠+태풍크리+공항에서 정신없음+중국에 온 긴장감 때문에 완전 지침ㅋㅋ거기다가 저 옷 왜이렇게 허리가 통짜같은건지 모르겠당.ㅇ.이제 입지 말아야 하나..언니는 전날에 엄청 달리고 와서 아직 숙취가 깨지 않은 상태였음ㅋㅋ


엘베 내리면 나오는 복도역시 뭔가 고급지다. 비싼 호텔이라 그런 건지 중국의 호텔들은 다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우리 방 사진.언니는 낮에 도착해서(원래 태풍만 아니었다면 나도 낮에 도착했을텐데... 아니 에어서울이 일찍만 말해줬더라도..) 숙취를 이기기 위해 밥을 대충 먹고 잔 흔적이 보인다ㅋㅋㅋㅋ 캐리어도 열려 있고 그래서 나도 대충 짐 던져놓고 언니랑 구경하러 나감,.

이렇게 보니까 별로 안좋아보이는데 세상 좋았음

내가 묵었던 호텔중에 방은 제일 좋았던듯

마리나베이 샌즈보다 좋았닼ㅋㅋㅋㅋ

그리고 나와서 보이는 풍경 


난징동루 인민광장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해있고, 늦게까지 하는 상점들이 몰려있는 도로와 인접해있어 시내 구경하기에도 좋다.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와이탄거리도 있음.


우리는 일단 밥을 먹어야 하기에 언니가 한국에서 미리 알아보고 온 라오라오(외할머니집)을 갔다.

그리고 작동하지 않는(당연하게도) 구글 지도 때문에 여기저기 헤매다가 언니가 중국어로 물어물어 결국 닫기 1시간인가 전에 겨우겨우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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