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유튜브 촬영 할 때 쓰지 않는 립스틱을 재활용해서 립밤과 크림 블러셔를 만들기 위해 다이소에 재료를 사러 간 날이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다이소가서 물티슈와 재료들을 사야지~하고 왔는데 들어오는 순간 갑자기 핑크핑크 꽃밭이 펼쳐져서 놀랐다;
아무래도 후기나 그런 것들이 많이 없는 걸 보면 내가 샀을 때가 출시일이었던 것 같다.
(페이스북 광고도 내가 산 다음날 나오기 시작했던 걸 보면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부분)
뭔가 사오고 싶긴 했는데 내가 과연 이걸 쓰레기로 버려두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일단 정말 쓸 만한 것들만 사 와봤다.
들어가자마자 이렇게 핑크핑크 밭이 펼쳐짐.
왼쪽부터 보온병, 텀블러, 콜드컵 드잉 종류별로 쭉쭉 있고, 아래에는 무슨 앰플 병 처럼 생긴 텀블러도 있었다.
모양이 신기해서 하나 사볼까 했었는데 그냥 관뒀다.
중간에는 앞치마와 샤워 커튼, 그리고 도자기로 된 물건들이 있었다.
접시나 머그컵은 다이소 시즌 아이템중에는 당연히 있는 것들인데 이번 봄봄시리즈를 아주 작정하고 낸 건지 종류가 엄청 다양했다.
커피 드리퍼도 있어서 하나 살까 고민하다가 도예 전공자의 눈으로 봤는데 구멍 부분이 너무나 허술하여(가격 생각하면 이것도 좋은 편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구매하지 않았고, 접시들은 집에 너무나 많기도 하니 구매하지 않았다.
접시랑 머그가 생각보다 다양한 형태, 다양한 크기로 나와서 핑크색이나 벚꽃 무늬좋아하는 자취생들이나 저렴한 가격에 막 쓸 식기류 필요하신 분들은 구매해도 좋을 듯.
지난 번 유니콘과 비교해서 더 나아진 것 같기도 하고 비슷한 것 같기도 한데, 유니콘보다 종류는 더 많은 것 같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게 다꾸용품이나 와펜, 폰케이스 같은 것들.
마스킹테이프는 총 2종이 나왔고, 아래에 리뷰할 제품이 그 중 하나다.
폰케이스는 갤럭시S9과 아이폰용밖에 없어서 구매하지 않았는데 투명 색에 안에 스팽글이 들어 있는 디자인이었다.
USB와 각종 스티커, 포스트잇, 메모지등이 있어서 다꾸할 사람들은 진짜 통장 털릴 것 같았음.
나는 특이해 보였던 스팽글 스티커만 구매했다.
그리고 맨 오른쪽 칸에는 만들기와 와펜, 키링 같은 것들이 있었다.
이번에 벚꾳자수놓는 키트랑 벚꽃팔찌만들기 키트가 있었는데 자수도 살까 하다가(가격이 엄청 저렴했다.) 자수는 자신이 없어서 그냥 팔찌 만들기만 구매했다. 팔찌 만드는 영상은 따로 촬영해서 업로드할 예정이지만
(내일 피티받으러 오전예약해놓고 지금 또 컴퓨터 앞에 앉아있다..흑)
그리고 가운데에는 파우치와 무드등, 틴케이스, 디퓨저가 있었다.
저 디퓨저 벚꽃 리드 불망이 디퓨저에 넣으려고 고민하고 알아보고 있었는데 다이소에서 먼저 선방해버렸다..
작업실 구하기도 전에 나와버린 거 보고 조금 절망 ㅋㅋ
저 무드등이랑 디퓨저는 살까도 고민해봤는데 둘 다 놓을 자리가 없어서 겨우 참았다.
하지만 다시 한 번 다이소를 간다면 이미 두 손 가득 뭔가를 사 올지도..
유튜브 다이소 2탄 찍을지도...
다이소가 점점 다양한 제품군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심지어 무슨 피크닉용 간이 테이블(?)같은 것도 있었다;
이건 지금 사올까 말까 고민중임. 내일 피티 받고 생각해봐야지
내가 구매한 다이소 벚꽃 팔찌 만들기 세트 디아이와이.
3가지의 실과 3가지의 참으로 구성된 세트다. 실 색이랑 참이 정말 싼티가 나긴 하는데 천원에 이정도라면 그냥 아이들이 갖고 놀거나 심심풀이로 만들기에는 좋은 것 같았다.
소원팔찌니 뭐니 하면서 이런 게 유행이었던 때도 있었는데 진짜 끊어질 때까지 하려면 약간 지저분해지는 느낌이 들었었던 기억이 남.
(샤워할때도 같이 끼고 하니까 뭔가 깨끗하게 매번 씻긴 하는 느낌인데 손때가 묻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추억의 소원팔찌 만들기 할 수 있을 듯 한 세트.
만드는 방법은 머리 땋기 하듯이 실들을 세 가닥 땋기를 하면서 중간중간 참들을 끼워 넣는 방식인 것 같다.
시간 날 때 네일 다시 하고 나서 이거 만들어서 유튜브랑 네이버 티비에 또 업로드나 해야겠음.
그리고 벚꽃 실핀.
원래 흰색만 사려다가 분홍색도 옆에 있길래 그냥 깔별로 사보자 하고 샀다.
합성 수지와 합금으로 만들어져 있고(이건 천원짜리니 그냥 당연하다고 생각함)
나름대로 실핀으로서의 능력은 잘 해낸다. 짱짱하게 잘 잡아준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생활한복이나 한복에도 은근히 잘 어울려서 여기저기 잘 할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하지만 역시나 분홍색은 조금 촌스럽다..
어린이들이 하기에 귀여울 것 같고, 성인들도 따로따로 하면 귀엽게 잘 맞을 것 같다.
나는 되게 만족스럽긴 했는데 흰색 실핀 세트 중에 저 와이어 꽃 모양으로 생긴 핀이 헐거워가지고 자꾸 흘러내려서 그거 1차 불만.
그리고 2차로 핀 끝 마감이 너무 날카롭게 되어서 손 다칠 뻔 한 게 2차 불만.
뭐 하나에 500원짜리 핀에 뭘 많이 기대하냐 이러면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마감을 쪼금만 더 신경써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긴 한다.
이건 매우만족 마스킹테이프.
지금 유튜브랑 블로그용 사진 찍다가 거의 반 넘게 다 써버렸다 ㅋㅋㅋ
두 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다른 테이프들의 디자인은 거의 비슷하고 그라데이션 테이프가 분홍-흰색이 아닌 분홍-하늘?보라? 색인 게 다른 제품.
나는 일단 집에 빨리 가고 싶었고(아로마 마사지 받은 직후라서 가서 씻고싶었음) 마테 너무 많아서 하나만 사야지 했었는데 집에 와서 보니 하나만 사서 될 일이 아니었음^^
그동안 샀던 다이소 마테중에 제일 예쁜 것 같다. 유니콘이랑 보라색 장미는 마테는 진짜 아니었고, 그 레트로 게임 시리즈 마테가 지금까지 1위였는데 갑자기 봄봄시리즈 마테가 훅 치고 들어옴.
내일 피티 갔다가 아무래도 다이소 한 번 더 들러야겠음;
마지막으로 구매한 스팽글 스티커
원래 저 위에 한개가 저렇게 반만 붙어있는 건지 아니면 저건 원래 없어야 하는 건데 저기 저렇게 붙어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맨 위의 벚꽃이 거꾸로+반만 붙어있다. 내 생각에 저건 원래 저기 없어야 하는 애 같은데 덤으로 붙어 있는 것 같음.
스팽글이 들어 있어서 흔들면 촤촤촤 소리가 나는 재미있는 스티커다.
안에 들어있는 스팽글들도 나름 귀엽고 스티커 디자인도 귀여운 편.
하지만 내가 다이어리로 사용하고 있는 무인양품 20공 A5바인더 겉에는 안붙는다..
뭔가 플라스틱인데 겉이 미끌거리는 재질에는 안 붙는 것 같았다.
종이에도 가운데를 꾹 눌러서 붙여아 붙는데, 이래서는 스티커의 설명대로 흔들리는 곳에 붙였다가는 금방 떨어지기 십상인 것 같다.
왠지 한 번 더 가서 더 살 것 같은 다이소 하울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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