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사카에 총 5번 갔었다.
첫 번째 오사카는 언니와 함께 뭣도 모르고 갔었고, 두 번째 오사카는 회사에 같이 다니던 주임님과 함께 퇴사 기념 겸 미니언 파크 생긴거 구경하러 갔었고, 세 번째 오사카는 갑작스럽게 언니랑 형부랑 가게 되었다.
그리고 나머지 두 번이 진짜 완전 익스트림하게 한 번은 출발 12시간전에, 한 번은 출발6시간 전에 계획해서 가게 되었다;
둘 다 언니 부부와 언니 부부의 친구(이제는 내 친구가 되어 버림)과 함께였다.
그래서 나름대로 쌓인 지식(?)도 있고, 네이버 블로그에 정리 해 둔 것들은 연도별로 나눠 놓았기 때문에 전체적인 것들을 티스토리 블로그에 정리해보려고 하는 마음!
물론 여기가 검색 유입율이 더 적을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본론으로 넘어가자면 우리나라에서 간사이 공항으로 가는 방법은 많지만 나는 보통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을 이용한다.
(김포공항은 한 번 밖에 이용해보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도 많이 알다시피 2터미널은 대한항공 관련 항공사들, 1터미널은 그 외 항공사들이다.
첫 번째 여행을 제외하고는 모두 저가항공사를 이용했기 때문에 모두 1터미널에서 탑승했다.
(첫 번째 여행을 할 때는 아직 2청사가 만들어지지 않았을 때 였다.)
제일 처음 갔었던 날 아침.
잠도 못자고 아무것도 못 먹고 해서 완전히 뻗어 있다가 언니랑 식당에 가서 순두부찌개를 먹었다.
근데 이 날 아침에 당시 사귀고 있던 남친이랑 싸움
왜 싸웠지 기억이 안나네
추억 팔이를 하면서 설명을 이어나가보도록 하자.
한 2시간 가량 비행기를 타고 간사이공항에 내리면 바로 나갈 수 있는 게 아니라 셔틀트레인을 탑승해야 한다.
이렇게 생긴 셔틀 트레인 탑승!
이 사진은 2015년 사진이지만 2018년 11월에 갔을 때도 똑같았으니 변함은 없는 것 같다.
지하철처럼 이렇게 불이 들어온다.
이 때까지만 해도 우리 나라랑 일본이랑 그다지 하늘의 차이가 없었는데 작년에 가니까 일본의 하늘이 너무 푸르러서(..) 좀 마음이 아팠음.
한국에서는 햇빛에 눈이 따갑지 않았었는데 일본에 와서 셔틀 트레인을 탑승했는데 햇빛이 쫙 쏴가지고 현타가 왔다는 사실..
입국심사까지 통과하고 나오면 오른 쪽에 이런 에스컬레이터가 보인다.
라피트 티켓을 미리 받아온 사람이라면 (공항수령이라던지... 우편수령이라던지 실물 티켓이 있는 사람) 그대로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두 번째 왔을 때 까지만 해도 어디가 어딘지 헷갈려서 막 헤맸었는데 이제 확실하게 알았음..
(5번이나 갔으면 인간적으로 알아야 되긴 하는 부분이다)
*영상 캡쳐본 화질구지 주의
올라가서 왼쪽에 있는 문으로 나가면 이런 광경이 펼쳐지는데, 이 길을 따라서 쭉 가면 된다.
저기 등 같은 게 걸려 있는 곳에는 아마도 시즌에 따라서 다른 장식을 해 두는 것 같았다.
이 영상을 찍었을 때는 10월 말이라서 단풍잎같은 것들이 걸려 있었다.
쭉 다리를 따라서 건너가면 이런 모습이 나온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각종 티켓을 끊을 수 있는 곳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가면 열차 타는 곳, 그리고 직진하면 쇼핑 센터가 나온다.
저 쇼핑 센터에 여러 가지 패스트푸드나 음식을 파는 곳이 있으니 열차를 기다리면서 간단히 먹거나 음료같은 것을 사서 열차에서 먹어도 좋다.
간사이 공항에서 난바역까지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이용되는 것이 난카이 라피트 특급열차와 공항 전철이다.
공항 전철은 말 그대로 전철처럼 생긴 열차를 타고 가는 것이고, 라피트는 고속 열차여서 지정 좌석에서 편하게 갈 수 있다.
가격이 조금 더 비싸긴 하지만.
라피트 티켓은 한국에서 소셜로 주유패스나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 입장권과 묶어서 많이 판매하고 있다.
나는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 입장권과 함께 쿠팡에서 구매했었고 다른 여행사 사이트나 마이리얼트립같은 곳에서도 판매한다.
집으로 우편배송 오는 게 제일 편하긴 하지만 공항수령도 나쁘지 않음.
왼쪽에 있는 이렇게 생긴 곳으로 들어가서 미리 받은 티켓을 내고 시간대를 선택하면 표로 바꿔준다.
왕복 표를 구매한 경우에는 나머지를 가지고 있어야 돌아올 때 티켓으로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버리지 말고 잘 보관해두기!
앞에 있는 작은 티켓이 라피트 티켓(넣고 들어가는 방식)
뒤에 있는 넓은 티켓이 교환권인 셈이다. 원래는 저기 오른쪽에 두 개 가 있었는데 도장을 찍고 한 개를 떼서 저 승차권으로 교환해 준다.
갈 때는 공항에서 바꾸지만 올 때는 난바역에서 교환해야 한다.
난바역 2층인가에 있는 이렇게 생긴 곳으로 들어가면 된다.
난바 파크스에서 난바 역으로 들어오면 보인다.
편리성을 따져서 난바역 도착하자마자 미리 바꿔놓는 경우도 있는데 나는 일정이 어떻게 될 지 확실하지 않아서 공항에 가는 당일에 바꾸는 편이다.
라피트의 장점은 일단 빠르게 갈 수 있으며 위에도 말했듯이 편리하게 지정 좌석을 이용할 수 있는 점, 그리고 짐 보관이 용이하다는 점이다.
머리 위에 있는 사물함에 기내용 캐리어를 넣을 수 있고, 의자 앞에 두고 다리를 거기다 올리고 갈 수도 있다(ㅋㅋㅋ)
큰 짐은 좌석들 뒤에 보관하는 곳이 따로 있어서 짐을 끌고 다녀야 하는 공항철도보다 편안하게 갈 수 있음.
거기다가 방송도 한글로 나오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아도 충분히 난바까지 갈 수 있다.
(그렇지 않아도 난바가 종점이긴 하지만..)
라피트 열차의 생김새(?)는 이렇게 생겼다.
딱 봐도 뭔가 고급진 느낌ㅋㅋㅋ
표에 차 번호와 좌석 번호가 있으니 헷갈리지 말고 잘 탑승해야 한다.
라피트랑 공항 철도랑 어디가 어딘지 헷갈릴 수도 있는데 일반 전철처럼 생긴 건 공항 철도고
파란색으로 뭔가 둥글둥글하게 생긴 게 라피트 열차다.
액션캠 화질구지..
찍고 노트북으로 볼 땐 몰랐는데 이렇게 보니까 넘나 화질구지다 ㅋㅋㅋ
이렇게 생긴 게 라피트 열차다.
타고 쭉 가다 보면 난바 역이라고 모두 내리세요~ 라는 방송이 나오면 짐을 챙겨서 내리면 된다.
지하로 내려가서 개찰구처럼 생긴 곳으로 나간 후 이제 숙소를 찾아 떠나면 된당!
숙소를 찾아 떠나는 여정은 다음 포스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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